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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6, 06:32 PM / 1,617 views / 5 comments / +1 point / ID: samhan33 · 리뷰 게시판 [리뷰]
★★★★☆ [RHYME-A- - NBA] 극복 좌절 그리고 극복
아티스트 | RHYME-A-
앨범 | NBA
발매일 | 2015.5.14
장르 | 힙합 / 한국
평점 | ★★★★☆
다른 리뷰 | >>《NBA》앨범 리뷰 더 보기 (6)
>> (최동규) 님의 리뷰글 더 보기 (1)

난 2009년에 처음으로 힙합에 입문했다. 이 시기가 무브먼트, 스나이퍼사운드, 소울컴퍼니 같은 기라성 같은 힙합 크루/레이블이 명성을 떨치고 있던 시기였기 때문에 나도 이들의 음악을 많이 들었고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러다보니 요즘에도 이 크루/레이블 출신 래퍼들 위주로 듣는 편이다.

라임어택도 내가 듣는 여러 래퍼들 중 한 명이다. 2013년 들어 그의 작업물이 많이 안 나오게 되면서 아쉬워했었는데 슬럼프에 빠져서 작업물이 없었다는 걸 알게되면서 조급했던 마음이 누그러들었다.

라임어택은 이 앨범에서 자신이 슬럼프에 빠진 과정과 이를 극복한 과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재밌는 건 이 과정을 순행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순환적인 구성을 통해 진행한다는 것이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이렇다.

먼저, 1~3번 트랙에서 그는 자신의 슬럼프 극복과정에 대해서 얘기한다. 그는 1번 트랙인 'Born Again'에서 자신의 슬럼프 극복 과정을 죽음 후의 환생에 비유한다. 그러고 나서 'NBA'와 'Sophomore'에선 자신의 자신감을 되찾는다.

이러한 자신감은 4번 트랙에서 7번 트랙까지 이어진다. 4번 트랙인 'Real Recognize Real'에서는 자신이 진짜라 자부하며 다른 3명의 래퍼인 Huckleberry P, 수다쟁이(원래 제목에는 Suda라 적혀있음), Minos와 함께 자신은 Real이니 다른 Real한 사람도 알아볼 수 있다는 내용의 랩을 뱉어댄다. 5번 트랙인 Skit(다음 트랙으로 넘어가는 도중에 잠시 쉬어가는 트랙) 'Definition'에서는 무조건 반사에 대해서 정의를 내린다. 그러면서 6번 트랙 'Autonomic Reflex'에서 자신의 랩 재능을 무조건 반사로 비유한다. 이어지는 7번 트랙 'Potential'에서는 "혹시 모르지, 내가 외제차를 타게 될지?"라고 자신있게 말하며 이러한 자신감이 절정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자신감은 사랑노래인 '#OAO'와 'Background Music'가 이어진 후에는 10번 트랙인 'Headache'부터 12번 트랙인 'Ready To Die'에서 그의 자신감은 점차 축소되기 시작하고, 이에 맞게 비트의 분위기도 차분해진다. 눈앞에 일들이 쌓여있지만 무기력함으로 인해 일을 진행하지 못하게 되고(Headache), 공연이 끝나가는 것을 아쉬워하게 되며(Focus On Me),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는 생각에 좌절하게 되며 죽음을 생각(Ready To Die)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13번 트랙 '20130802'에서 그는 자신의 우상이었던 래퍼 Nas의 공연을 녹음한 내용을 들려주면서 마지막 트랙 'Realize / Epilogue'에서는 Nas의 공연을 보고 자신은 Nas처럼 랩할 수 없을거라 좌절한다. '난 타고나지 않았어, 알아 이젠...'이란 말을 남기며...

여기까지만 보면 한 래퍼가 슬럼프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되찾았다가 다시 슬럼프에 빠진다는 암울한 내용을 가진 앨범처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라임어택이 정규 2집을 낸 때는 2015년 5월 14일이며, 그가 Nas의 공연을 봤던 날짜는 2013년 8월 2일이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앨범이 슬럼프에 빠지는 암울한 결말을 가진 앨범이 아니라 오히려 슬럼프를 극복하고 다시 자신감을 회복한다는 내용을 가진 앨범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가정할 경우 결말부를 어디로 둘지 애매해진다는 난점이 있지만 말이다.

만약 이 앨범의 구성을 단순히 순행적인 구성으로 갔다면 듣는 맛이 떨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라임어택은 그 방식을 택하지 않고 순환적 구성을 택해서 듣는 재미를 더했다. 참신하지는 않지만 흥미로운 앨범이었다.

마지막으로, 난 이 앨범을 슬럼프에 빠져 허우적대는 모든 이들(이들이 소설가이든, 음악가이든, 역사가이든, 애니메이터이든, 만화가이든)에게 추천을 해주고 싶다. 물론 암울한 구석도 있는 앨범이긴 하지만, 그 암울함에서 라임어택처럼 의욕이라는 보석을 발굴해낼 수 있지 않겠는가?

처음 써보는 리뷰인데 망했군요 ㅠㅠ
 
1   0
RESPECT 4 MINOS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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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ny
Lv.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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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RESPECT 4 MINOS (ID: samhan33)  ·  2016.03.26, 06:39 PM    
아 겁나 오글거리네
 Lv. 343 
 
Swany (ID: ssd0023)  ·  2016.03.28, 12:12 AM    
엇 글 새로쓰셧나요?? 분명 아래에 잇던거같엇는데
 
RESPECT 4 MINOS (ID: samhan33)  ·  2016.03.30, 01:45 PM      
원래 글입니다
 Lv. 123 
 
유니즈 (ID: yunw2003)  ·  2016.03.28, 03:02 AM      
히쁠에 이 앨범에 대한 람어택 인터뷰있거든요
보고오시는걸 추천할게요
 
RESPECT 4 MINOS (ID: samhan33)  ·  2016.03.30, 01:45 PM      
리뷰가 많이 어설픈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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